골프

2승 필요한 박인비... "도쿄올림픽 연기로 시간 벌었다"

2020-03-25 10:20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상반기에 2승 정도 해야"

도쿄올림픽 개최가 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박인비(32)가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위한 더 좋은 기회를 얻었다(Olympic postponement gives Inbee Park, better shot at Tokyo)고 미국 골프위크가 25일 전했다.

골프위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마감되는 6월 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번의 우승이 필요했다”며 "올림픽 1년 연기가 결정되면서 박인비가 시간을 벌었다(Park actually has time on her side)"고 설명했다.

앞서 박인비는 2020년 초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상반기에 2승 정도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인비는 지난 달 16일 호주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LPGA통산 20승 신고하면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11위로 올라서며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 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 4명에서 주어지는 태극마크에 가까이 다가갔다.

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마감되는 6월까지 1승을 추가하면 박인비의 2년 연속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월 중순까지 LPGA투어가 중단되고 세계랭킹도 3월 셋째주 순위로 중단된 상황 속에서 도쿄올림픽 연기는 1승을 더 올려야 하는 박인비에게 여유가 된 셈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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