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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소렌스탐·플레이어, 자유의 메달 수여식 연기

2020-03-24 09:27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AFP/연합뉴스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AFP/연합뉴스
안니카 소렌스탐(50, 스웨덴)과 게리 플레이어(85, 남아공)의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여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

ESPN 등은 24일 "이날 백악관에서 예정됐던 자유의 메달 수여식 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확정돼 발표됐던 소렌스탐과 플레이어에 대한 자유의 메달 수여식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국가 안보와 이익, 세계 평화, 문화와 공적 영역에 기여한 민간인에게 주는 상이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재임 시절에 제정됐다.

골퍼 중에서는 2004년 아놀드 파머, 2005년 잭 니클라우스, 2014년 찰리 시포드,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받았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한 소렌스탐과 플레이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해 9월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함께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올해 50세인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10승 포함 통산 72승을 거뒀다. 올해 85세의 플레이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4승(메이저 9승 포함)을 거둔 남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소렌스탐은 여자 골프 선수로는 최초로 이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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