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톱텐의 여왕' 박채윤

김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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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3-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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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PGA투어 'TOP10(톱텐)' 피니시율 1위, 박채윤(26)을 소개합니다. 박채윤은 지난 해 55.5%의 톱텐 피니시율을 기록하며 이부문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동안 톱텐 피니시율 1위는 '여왕' 자리에 오른 선수들 차지였습니다. 2014년 김효주, 15년 전인지, 16년 박성현, 17년 이정은6, 18년 최혜진 등 여왕에 오른 선수들의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에는 박채윤이 최혜진을 제치고 톱텐 피니시율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해 KLPGA 투어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차지했던 걸 감안하면 눈에띄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박채윤 선수를 폄훼하는 건 아닙니다. 꾸준한 성적으로 조용하지만 강했던 박채윤 선수의 활약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채윤 선수는 '거북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평소 느린 걸음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지만 박채윤의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크게 눈에띄진 않지만 조용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해온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박채윤은 지난 해 시즌상금 랭킹 6위(7억2849만원), 대상포인트 3위에 올랐습니다. 골프를 잘 몰라도 들어봤음직한 이름값은 아니지만 성적만 놓고보면 빠지지 않는 톱 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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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박채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녀는 지난 해 27개 대회에 출전해 1승(한화클래식2019)을 포함해 총 15개 대회에서 톱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 대회 120명부터 최대 140명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톱텐에 드는 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출전한 대회에서 절반이상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컷에 실패한 대회는 단 두 대회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믿고보는 선수'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채윤이 '대세' 최혜진을 제치고 톱텐 피니시율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었이었을까요.
그 비결은 그녀의 별명에서 알 수 있듯 묵묵히 조용히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거북이' 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골프처럼 멘탈이 중요한 스포츠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묵묵히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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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윤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단순히 묵묵한 모습 이외에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8위, 248.2야드)와 그린 적중율(7위, 76.8%)의 기록을 봐도 비거리와 정확성 면에서도 정상급 스윙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대상포인트 3위는 이런 실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지난 2015년 KLPGA투어에 데뷔 한 박채윤은 지난 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화클래식 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받기도 했고 상금액은 물론 순위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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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윤은 올 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맥콜 용평리조트오픈에서 데뷔 후 105경기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19년에는 한화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챔피언까지 차지한만큼 2020 시즌에는 다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도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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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소리없이 강했던 박채윤. 지난해까지 목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그녀는 꾸준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해보였습니다. 올 시즌에는 목부상도 털어내고 더욱 높은 곳으로 묵묵히 발걸음을 올리는 박채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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