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 '왼손 대결', 파울러 94타-토마스101타

2020-03-20 17:28

왼손 대결을 벌인 리키 파울러(오른쪽)과 저스틴 토마스.[리키 파울러 인스타그램 캡처]
왼손 대결을 벌인 리키 파울러(오른쪽)과 저스틴 토마스.[리키 파울러 인스타그램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PGA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저스틴 토마스와 리키 파울러가 미국 플로리다 주 하비 사운드의 한 골프장에서 이색대결을 펼쳤다.

평소 '절친'에 이웃사촌으로 알려진 토마스와 파울러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캐디도 대동하지 않고 골프장에 나섰다. 둘은 '우리끼리 왼손 챔피언십'이라고 대결이름을 명명하고 왼손으로만 샷을 하기로 했다. 또한 대결 결과와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볼 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대결에서는 94타를 기록한 미국 PGA 세계랭킹 27위 리키 파울러가 101타를 친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를 7타차로 따돌렸다. 토마스는 전반에 44타를 기록했지만 쿼드러플보기 등 형편없는 스코어를 쏟아낸 끝에 후반 9개 홀에서 57타를 쳐 18홀 합계 101타를 기록했다. 반면 전반에 49타를 치며 토마스에 5타차 뒤지던 파울러는 후반에 45타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둬 짜릿한 역전을 맛봤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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