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글로리' GK김영광, '연봉 백지위임' 하며 성남 이적

2020-03-19 17:06

성남FC와 계약한 김영광.[성남FC 제공]
성남FC와 계약한 김영광.[성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95경기에 출전한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37)이 성남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성남 구단은 19일 "대한민국 대표 골키퍼 중 한 명인 김영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주전 골키퍼 김동준을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떠나보내며 공백이 생긴 성남은 최근 3주 동안 김영광을 팀 훈련에 합류 시켜 테스트한 뒤 마침내 계약에 이르렀다.

K리그 무대에서 20번째 시즌을 맞게 된 김영광은 백의종군의 의미로 성남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금전적인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김영광은 구단을 통해 "나를 불러주신 김남일 감독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성남이 프로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팀과 팬을 위해 온몸을 던져 공을 막아내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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