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단된 J리그, "올 시즌 1·2부리그 강등 없다"

2020-03-19 17:06

일본 J리그 경기 장면.[EPA=연합뉴스]
일본 J리그 경기 장면.[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부터 중단된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올해에는 강등 없이 진행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19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 말부터 공식 경기가 중단된 J리그가 이날 구단들과 인터넷을 통한 회의를 열어 올해 J1(1부리그)과 J2(2부리그)에서 강등 팀을 없애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개막한 일본 J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1라운드만 치른 뒤 중단되었고 4월 3일 재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세가 계속 됨에 따라 4월 3일 재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4월 17일 또는 5월 초 재개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J리그 구단들은 리그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 올림픽 기간에도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대표팀 차출 등에 따른 팀별 형평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올 시즌에는 강등팀을 가리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

한편 승격팀에 관해서 J2리그 전체 일정의 75%이상 경기를 소화하면 상위 두 팀이 승격해 내년에 한시적으로 20개 팀이 J1리그를 치루고, 2021시즌에 J1에서 4개 팀을 강등시켜 2022시즌부터는 다시 18팀 체재로 리그를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경기 수가 전체 일정의 75%를 채우지 못한다면 승격 팀도 없을 전망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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