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년 미뤄진 메시의 꿈, '코파아메리카' 대회 연기

2020-03-18 11:08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뒤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킨뒤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위한 메시의 6번째 도전이 1년 미뤄지게 됐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17일(현지시간) 올해 6월로 예정된 코파아메리카 개최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0년을 기점으로 4년마다 짝수 해에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릴 예정이었던 코파아메리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CONMEBOL 회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항상 선수들과 남미 축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47회 대회는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라고 도밍게스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와 공을 허공에 날려 우승을 놓친 리오넬 메시는 2019년 브라질과의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탈락한 뒤 남미축구연맹을 신랄하게 비판해 A매치 3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소속팀에서의 화려한 우승 기록과 달리 '국가대표 무관'에 그친 메시는 자국 아르헨티나에서 공동개최 하는 이번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노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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