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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 '아아언을 잘 치라고 붙인 이름' 조아연

2020-03-18 11:07

'KLPGA '원톱' 최혜진(21)의 올 시즌 적수는 누구?' 두번째 조아연(20)편을 소개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지난해 KLPGA현장에서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WHY! 최혜진이 '원톱'?

지난해 5승을 거두며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거머쥐었으니 최혜진이 KLPGA 최강, 원톱이란 말에는 이견이 없으시겠죠?
[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 '아아언을 잘 치라고 붙인 이름' 조아연


WHO! 최혜진의 적수, 조아연


지난해 국내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과 함께 신인왕까지 차지한 조아연 선수입니다.

2019년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트로피를 거머쥐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 주인공이었습니다. 11년전 유소연이후로 신인이 국내개막전을 제패한 것입니다.
송곳같은 아이언을 무기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빠가 아이언을 잘 치라며 이름을 아연으로 지어주셨어요" 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 '아아언을 잘 치라고 붙인 이름' 조아연


최혜진과의 맞대결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대담함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조아연은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3차까지가는 연장 승부에서 핀 1.5m 거리에 붙는 송곳 아이언 샷으로 당시 시즌 5승을 노리던 최혜진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조아연은 지난해 상금랭킹 5위(7억 5,197만원), 평균 타수 4위(70.65), 톱10피니쉬율 5위(46.42%)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 '아아언을 잘 치라고 붙인 이름' 조아연


조아연의 2020시즌 첫 출발도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전지훈련 중 참가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프로골프 대회가 멈추기 전 호주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16위, 6위, 2위를 차지하며 2020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송곳같은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조아연
송곳같은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조아연


당시 조아연은 '호주에서 3개 대회를 뛰면서 우승은 못했지만 그 이상의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 호주에서 202년 첫단추를 잘 꿰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2년차 징크스는 난 몰라요'를 외치며 신나게 스타트를 끊은 조아연이 올 연말엔 어느 신인왕과 함께 대상트로피를 들고 서 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 랭킹] KLPGA원톱 최혜진의 적수는? '아아언을 잘 치라고 붙인 이름' 조아연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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