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일본프로야구, 코로나19에 대응해 6가지 개막 플랜 구상

2020-03-18 17:52

무관중으로 시범경기를 치른 일본프로야구.[EPA=연합뉴스]
무관중으로 시범경기를 치른 일본프로야구.[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된 가운데 NPB가 리그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구상을 마련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4월 10일, 14일, 17일, 21일, 24일, 28일 등 6개의 개막일을 정해 정규시즌 종료일, 포스트시즌 종료일 등을 계산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8일 "12개 구단 실무진이 전날 모여 '6개의 개막일'을 가정해 정규시즌 일정을 짰다. 4월 28일 개막까지 염두에 둔 상태"라고 전했다.

개막이 17일 이후로 밀리면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축소하고, 7월 21∼8월 13일에서 예정된 올림픽 휴식기에서 휴식일을 사흘 줄이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밖에 개막 후 우천 취소 등으로 일정이 늘어질 경우를 대비해 더블헤더도 고려중이다.

일본시리즈가 중립 구장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 닛칸스포츠는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에서 일본시리즈를 치르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하지만 구장 대관 상황도 살펴야 한다"며 "11월 도쿄돔, 나고야돔에 콘서트 일정이 잡혀 있어서 이 부분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KBO도 16일 코로나19 TF를 구성하고, 코로나19 확산추이와 관련해 매주 리그 개막일을 조율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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