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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코로나19 위험에 "단체 훈련 금지"

2020-03-16 14:33

텅 빈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훈련장.[AP=연합뉴스]
텅 빈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훈련장.[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선수들에게 단체운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무국은 "선수들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지침이 나올 때까지, 구단은 스프링캠프 훈련장과 홈구장 등의 시설에서 단체 훈련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댄 할렘 메이저리그 부커미셔너는 "구단들은 선수가 많이 모이거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맞지 않는 모든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시설 안에 있는 선수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실존하며, 우리는 반드시 선수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7일 컨퍼런스쿨을 열어 구단들과 추가 지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에 한해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하는 것이 허용하지만, 그 외 선수들은 비시즌에 머무는 거처로 귀가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한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도 구단 시설에 남아 훈련할 수 있는 현재의 방침 역시 변경될 수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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