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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티켓 걸린 스포츠클라이밍 유럽선수권, 6월까지 연기

2020-03-12 17:07

2020 스포츠클라이밍 유럽선수권대회 연기를 알리는 IFSC 홈페이지[IFSC 홈페이지 캡처]
2020 스포츠클라이밍 유럽선수권대회 연기를 알리는 IFSC 홈페이지[IFSC 홈페이지 캡처]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린 2020 IFSC 스포츠클라이밍 유럽선수권대회(3월20~27일 ·러시아 모스크바 개최예정) 일정이 6월까지 연기됐다.

IFSC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6월까지 연기하기로 했다"며"4월에 예정된 대회도 일정 변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회 남녀부 1위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대회임에도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결국 유럽선수권대회의 연기를 택한 것이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부가 있는 IFSC는 내달 3일까지 사무실을 임시로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IFSC는 4월 25일~5월 3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티켓을 확보한 선수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선수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티켓을 주기로 결정했고, IOC의 승인도 받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자부 20위와 여자부 13위를 차지한 천종원(24)과 서채현(17)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돌아갔다.

한편 IFSC 아프리카선수권대회(3월19~22일·남아공 케이프타운)와 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3월 28~29일·호주 시드니)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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