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리버풀, 연장전 3실점으로 AT마드리드에 역전패…챔피언스리그 2연패 무산

2020-03-12 12:12

리버풀 간판 공격수 살라흐가 12일 새벽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T마드리드를 맞아  공격 실패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EPA=연합뉴스]
리버풀 간판 공격수 살라흐가 12일 새벽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T마드리드를 맞아 공격 실패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EPA=연합뉴스]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이 8강 진출에 실패, 2연속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T마드리드를 상대로 2-3으로 역전패했다. 리버풀은 2-0로 앞서나가고 있던 연장 전반7분, 골키퍼 아드리안의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아드리안이 찬 공은 AT마드리드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로 향했고, 펠릭스는 재빨리 동료 요렌테에게 연결했다. 요렌테는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유리한 고지를 점한 AT마드리드는 기세를 몰아 추가골을 넣었다. 골을 넣은 AT마드리드의 선수는 모두 교체선수였다 .AT마드리드는 연장 120분의 혈투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장전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1차전에 0-1로 패하며 불리했던 리버풀은 경기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결국 전반 43분 리버풀의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이날둠이 2선에서 쇄도하며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1-0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나가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AT마드리드의 오블락 골키퍼 선방에 승리를 연장전으로 미루어야했다.

연장 전반 4분 리버풀의 공격수 피르미누가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리버풀은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키퍼 카리우스의 실책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골키퍼의 실수로 다 이긴 경기를 놓치며 골키퍼 악몽에 다시한번 시달려야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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