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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

2020-03-07 21:33

우리은행 김소니아(왼쪽)와 삼성생명 김보미의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WKBL 제공]
우리은행 김소니아(왼쪽)와 삼성생명 김보미의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 탈환에 2승만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82-74로 이겼다.

5연승 신바람을 낸 우리은행은 21승 6패를 기록, 남은 세 경기에서 2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는 청주 KB에 밀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삼성생명에 패하는 바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현재 20승 7패로 2위인 KB가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23승까지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3승으로 KB와 동률을 이루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1위가 될 수 있다.

12일 부천 하나은행, 15일 부산 BNK를 연달아 꺾으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만일 KB가 8일 BNK에 덜미를 잡힐 경우 12일 하나은행 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반면 이날 패한 삼성생명은 9승 18패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6패)과는 2경기 차이다.

일단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겨놓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혜진도 20점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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