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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돌풍 심상찮다, 임성재 공동 4위, 강성훈 공동 선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단독 3위

2020-03-07 08:08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남자골퍼 '돌풍의 날'이었다.
임성재(22, CJ 대한통운)를 비롯 강성훈(33, CJ대한통운),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랐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 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를 형성한 강성훈(33, CJ대한통운), 타이럴 해튼(잉글랜드)과는 2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파로 숨고르기를 하다가 1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6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는 나란히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잡았고, 8번, 9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임성재는 연이은 대회에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성훈(33, CJ대한통운)도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6,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1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이경훈(29)은 공동 38위(1오버파 145타), 안병훈(29)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61위(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지만 컷 통과에 성공했다.

◇ 2라운드 순위
1. 강성훈(한국) -7(69-68)
티럴 해턴(잉글랜드) -7(68-69)
3. 대니 리(뉴질랜드) -6(71-67)
4. 임성재(한국) -5(70-69)
해리스 잉글리시(잉글랜드) -5(69-70)
로리 맥킬로이(잉글랜드) -5(66-73)
7. 마크 레이시만(뉴질랜드 -4(71-69)
패트릭 리드(미국) -4(70-70)
크리스티안 베즈이댄허트(남아공) -4(68-72)
샌 번즈(미국) -4(68-72)
17.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69-73)
38. 이경훈(한국) +1(72-73)
61. 안병훈(한국) +3(71-76)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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