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0명 싸운 전북, 시드니 원정서 2-2 극적 무승부

2020-03-04 20:13

사진=ACL 트위터 캡처.
사진=ACL 트위터 캡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시드니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주빌리 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FC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H조에서 1 1패를 기록한 가운데 전승을 기록 중인 요코하마(승점 6)에 이어 조 2위(승점 1)에 자리했다.

양 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전북은 후반 5분 시드니의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보경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시드니 수비수 루크 브라탄이 걷어내려다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하면서 전북은 선제 득점했다.

시드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시드니는 후반 11 부하지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부하지어는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시드니는 후반 32 애덤 폰드레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지역에서 시드니 그란트의 슈팅을 막아내려했던 최보경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전반전에 옐로카드에 이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폰드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44 한교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무릴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한교원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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