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최연소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2020-03-04 09:53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가 발표됐다. 사진=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공식 SNS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가 발표됐다. 사진=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공식 SNS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가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the World Golf Hall of Fame) 후보에 선정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3일(현지시간) 202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우즈와 함께 헌액 후보에 선정된 남자 선수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조니 파렐, 톰 와이스코프(이상 미국), 여자 후보는 도티 페퍼, 수지 맥스웰 버닝, 비버리 한슨, 샌드라 파머(이상 미국)다. 팀 핀첨 전임 PGA 커미셔너와 매리언 홀린스도 포함됐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올해 1월부터 명예의 전당 헌액 나이 제한을 50세에서 45세로 낮췄는데, 우즈가 45세 적용 첫해인 2021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정되려면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투표에서 75%인 1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남자 선수는 세계 주요 투어에서 15승 이상을 하거나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 자격이 주어진다.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82승을 거뒀고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조건을 충족했다.

핀첨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PGA 투어 커미셔너로 일하며 투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나 관계자는 모두 160명이다. 박세리(44)와 박인비(32)가 헌액된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과는 다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선수는 아직 없다.

2021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헌액 대상자와 행사 일시, 장소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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