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은 반비례

정자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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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2-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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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후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깔끔한 피칭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올시즌 활약에 기대를 걸게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41개의 볼을 던졌고 3안타 가운데 홈런과 2루타가 포함되어 있어 장타를 2개나 맞았다.

비록 류현진이 상대를 압도할 만한 피칭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시범경기때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 올리기 시작해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전례를 비쳐보면 시범경기 첫 경기 부진은 오히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지금까지 어깨 수술로 쉰 2016년 시즌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매년 시범경기에 등판한 첫 경기의 성적을 보면 항상 썩 좋지 못했다. 오히려 시범경기에 잘 던지면 정작 정규시즌에 들어가서 나빴고, 그 반대이면 정규시즌 성적이 좋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 2월 25일 시카고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데뷔전에서는 1이닝 1안타, 2014년은 2이닝 2안타였다. 2015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이닝 퍼펙트로 틀어 막았으나 역설적이게도 시범경기를 치른 뒤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2016년은 어깨 수술 여파로 건너 뛰었고 2017년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다. 2018년 3월 12일 콜로라도전에서 는 2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했으나 정작 그해 시즌에서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즉 그만큼 시범경기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차원일 뿐 그 성적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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