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등판한 류현진, 깔끔하지 못했다

정자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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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2-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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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기에 류현진이 첫 선발로 나섰다. 2이닝 3피안타 1피홀먼 2탈삼진 1실점으로 깔금한 피칭 내용은 아니었다. <사진 플로리다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이지만 첫 공식 경기에 나선 류현진이 깔끔한 내용의 피칭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당초 예정된 45개보다 적은 41개, 이 가운데 2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위기 관리 능력은 보였지만 압도적 피칭은 아니었다.

토론토는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 되는 류현진이 예고된 대로 선발로 났고 타자들도 대분분 주전급들이었다. 반면 원정팀 미네소타는 잭 케이브, 윌리안스 아스투딜로 등을 제외하면 신인급 혹은 초청선수들이었지만 이들은 일찌감치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주전을 노리는 만큼 더 의욕적이고 까다로웠다.

류현진은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2구만에 우익수 오른쪽 방면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더니 트레버 라나크에게는 0-2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더니 중견수 앞 안타까지 내줬다.

순식간에 무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윌리안스 아스투딜로를 3루 땅볼로 유도해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루 주자 케이브를 잡았으나 야수들의 런다운플레이가 지연되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이 위기에서 류현진은 4번 브렌트 루커와 풀카운트 승부끝에 8구째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5번 로이스 루이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실점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1회에만 24개의 볼을 던졌다.


1회를 무사히 넘기나 했더니 2회 들어 홈런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첫 타자 트래비스 블랭켄혼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이어 잰더 비엘에게 2구만에 담장을 넘어가는 400피트(121.9미터)의 큰 홈런을 내주고 만 것. 볼카운트 1-0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정직하게 공이 들어갔고 비엘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타구였다. 400피트(121.9미터)비엘은 빅리그 경험은 없으나 지난해 트리플A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4 24홈런 78타점 등을 기록한 유망주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다음 질베르토 셀레스티노를 맞아 3-1 카운트까지 가며 고전했지만, 이후 파울과 헛스윙을 유도하며 2번째 삼진을 뺏았고 다음 타자 잭 라인하이머를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시범경기 첫 등판 2이닝을 소화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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