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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풀세트접전끝에 진땀승

2020-02-22 21:05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한국전력 블로커들을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사진 삼성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한국전력 블로커들을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사진 삼성캐피탈 제공〉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쳤다. 한국전력은 9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끝에 3-2(25-21 21-25 23-25 25-22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8승 12패, 승점 53으로 3위 자리를 지키며 4위 OK저축은행(승점 44)과의 승점을 9로 조금 벌려 놓았다. 하지만 2위 대한항공(승점 62)과는 승점 9가 차이가 나 따라 붙기가 힘겨워 보인다.

한국전력은 승점 1을 챙겼지만 9연패에 빠지면서 6승 24패(승점 23)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혼자서 37득점을 책임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으며 전광인 12득점, 최민호 11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에이스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가 30득점을 올리고 신인 세터 김명관도 8득점으로 거들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공격 범실로 스스로 흔들린 한국전력에 1세트를 25-21로 이기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나 토종 공격수 이승준과 김인혁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사력을 다하는 한국전력의 반격에 말려 2세트를 21-25, 3세트를 23-25로 내줘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도 한때 13-17로 밀렸으나 다우디와 전광인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25-22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서로 한점씩을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4-14, 듀스에서 다우디가 2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게임을 힘겹게 마무리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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