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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희진 앞세운 IBK 기업은행, 꼴찌 벗어나

2020-02-22 20:42

'돌아온 김희진' 부상에서 복귀한 김희진이 공격에 성공한 뒤 손을 번쩍 들고 기븜을 표시하고 있다.<사진 IBK 기업은행 제공>
'돌아온 김희진' 부상에서 복귀한 김희진이 공격에 성공한 뒤 손을 번쩍 들고 기븜을 표시하고 있다.<사진 IBK 기업은행 제공>
'돌아온 라이트 김희진'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탈꼴찌에 성공했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23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IBK기업은행은 8승 17패, 승점 24로 7연패 늪에 빠진 도로공사(승점 22)를 꼴찌로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올시즌 처음으로 꺾을 수 있었던 것은 라이트 김희진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김희진은 종아리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에 출전하면서 상태가 악화돼 이날 70일만의 출전이었다.

1세트에서는 코트가 다소 낯선듯 보였던 김희진은 2세트부터 경기 감각을 되찾으며 14득점으로 탈꼴찌에 힘을 보탰으며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는 양 팀 최다인 18점을, 표승주도 13점을 거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다야미 산체스가 손목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커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5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도로공사 유서연의 공격을 맞지 못해 15-20, 5점 차로 뒤졌으나 득점력이 살아난 어나이가 블로킹과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25-23으로 역전승한 뒤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들어 디그 이후 김희진과 표승주가 어려운 2단 토스를 속속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이어간 끝에 25-20으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3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16-9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도로공사는 손목이 성치 않은 산체스를 뒤늦게 투입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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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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