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류현진,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시범경기 등판

2020-02-22 08:46

그립 확인하는 류현진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캐치볼을 하며 그립을 확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그립 확인하는 류현진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캐치볼을 하며 그립을 확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코리아 몬스터'가 '캐나다 몬스터'로 이어질 수 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실전 등판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이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 홈경기에 등판한다"면서 "이 경기에서 1이닝 내지 2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현재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라 몇 이닝을 던질지는 류현진의 의사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톤토 블루제이스가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들어가는 일정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개막 엿새만에 이루어지는 셈으로 비교적 늦은 일정이다.

시범경기는 아직 선발 싸움을 벌이거나 확실한 보직을 받지 못한 선수들의 실전 기량을 테스트하고 스프링캠프에서 익힌 전술들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비시즌 기간에 영입한 선수들은 한 경기라도 더 뛰어 감독이나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제1선발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여기에 매달린 필요가 없이 앞으로의 일정에 따라 컨디션 조절만 하면 된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후 첫 불펜피칭을 한 뒤 17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했으며 20일인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에서 모두 60개의 볼을 던졌다.

현재 3일 간격으로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은 23일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한 뒤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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