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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유영, 동계체전 16세 이하 금메달

2020-02-21 22:09

연기 펼치는 유영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16세 이하 싱글A조 경기에서 과천중학교 유영이 우아하게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유영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16세 이하 싱글A조 경기에서 과천중학교 유영이 우아하게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간판으로 떠오른 유영(16·수리고 입학 예정)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16세 이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21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16세 이하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14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75.21점을 합쳐 213.35점으로 이해인(한강중· 204.71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3회전반)을 앞세워 총점 223.23점으로 준우승한 유영은 이날도 트리플 악셀을 선보였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선 회전수 부족이 나왔던 트리플 악셀에서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선 아쉽게 엉덩방아를 찧었으나 나머지 연기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유영은 "원래 몸을 아끼려고 트리플 악셀을 안 뛰려고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고 우리 피겨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숨걸고 트리플 악셀을 연습했다. 대회 때마다 못 뛰면 아쉽고 내 스스로에게 실망감도 느낀다. 하지만 다음에 잘 뛰면 된다. 3월 있을 세계선수권에서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꼭 성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여자 19세 이하부에서는 김예림(수리고·209.05점)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대학부에서는 최다빈(고려대·152.72점)이 금메달을 따냈다.

연기 펼치는 이해인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16세 이하 싱글A조 경기에서 한강중학교 이해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이해인2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자 16세 이하 싱글A조 경기에서 한강중학교 이해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남자 대학부에서는 이시형(고려대·210.46점)이 경재석(경희대·186.39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남자 일반부에 혼자 출전한 이준형(경기일반)은 총점 202.33점을 기록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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