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핸드볼 코리아리그 조기종료...두산, 5연패 달성

2020-02-21 21:15

우승을 자축하는 두산 선수단<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우승을 자축하는 두산 선수단<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스포츠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핸드볼 SK 코리아리그 일정을 단축, 시즌을 조기 종료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1일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올해 대회는 1라운드씩 단축해 축소 운영되고 플레이오프전과 챔피언결정전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에서는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21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3라운드에서 정진호와 황도엽이 각각 6골씩을 합작하는 수훈으로 33-21로 크게 이겨 11승1무가 돼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SK(6승2무4패)를 앞서게 돼 예상치못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두산은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014년 준우승을 제외하고 2015시즌부터 2016, 2017, 2018-2019시즌에 이어 5연패, 통산 8시즌 우승으로 '무적 두산'의 위용을 과시했다. 두산은 또 2017년 2월 SK에 21-23으로 패한 이후 정규리그에서 43경기 연속 무패 행진(41승 2무)을 이어갔다.

한편 22일로 정규리그가 끝나는 여자부는 SK(승점 19), 부산시설공단(승점 18), 삼척시청(승점 17)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정해진다.

SK는 대구시청, 부산시설공단은 경남개발공사와 최종전을 치르고 삼척시청은 서울시청과 만난다. SK가 대구시청을 꺾으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