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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8연패, MVP 심석희...동계체전 폐막

2020-02-21 20:37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심석희<사진 연합뉴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심석희<사진 연합뉴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실업 데뷔'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3·서울시청)를 최우수선수(MVP)로 탄생시키며 21일 나흘간의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7개 동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3,850명의 선수단(선수 2,645명, 임원 1,205명)이 참가해 7개종목(정식 5, 시범 2)에 걸쳐 뜨거운 열전이 펼쳐졌다.

시도별 종합순위로는 경기도가 메달합계 255개, 총 1,309.5점을 획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울이 931점으로 종합 2위, 강원이 793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종합채점을 하지 않은 제99회 대회를 제외하고, 2002년 제83회 대회부터 2020년 제101회 대회까지 18연패, '무적 경기'의 위세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실업무대에 데뷔해 여자 일반부 1000m, 1500m에서 2개의 금메달과 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낸 심석희(23·서울시청)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되었다.

심석희는 “MVP를 수상하리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이번 체전에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22·한체대)가 매스스타트·1500m·3000,m·6주(팀추월)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4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빙상 스피드 허지안, 스키 알파인 이경민·최예린,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박희연 등 꿈나무 선수들이 4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7명, 3관왕 22명 등이 배출되었으며, 모두 28개의 대회신기록(빙상 스피드 4개, 빙상 쇼트트랙 24개)가 수립됐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식행사인 개·폐회식을 개최하지 않고 2월 27일(목)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종합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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