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토론토 사장 "류현진과 계약, 시간이 말해줄 것"

2020-02-21 20:10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셔피로 사장<사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셔피로 사장<사진 연합뉴스>
"계약 리스크를 잘 알고 있다. 류현진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고 잠재적으로 팀의 제1선발을 얻을 수 있는 계약으로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영입을 주도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크 셔피로(53) 사장은 21일(한국시간) '스포츠넷 캐나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과의 고액 계약에 따른 리스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셔피로 사장은 계약 리스크에 대해 "분명히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해가 막심하다고도 할 수 없다"면서 "선수가 나이가 들수록 계약의 리스크는 더욱 높아진다. 그래서 계약 초반에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또 셔피로 사장은 "일반적으로 FA 선발 투수를 데려오는 것은 리스크가 높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선발진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했고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류현진과 계약하는 것이 최고의 기회 가운데 하나라고 느꼈다"고 강조하면서 그래서 매우 신중하게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셔피로 사장은 "분명히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해가 막심하다고도 할 수 없다"면서 "류현진의 가세와 최근 몇 년간 수집한 재능 넘치는 선수들로 인해 토론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2015년 셔피로 사장이 말 부임한 이후 최고액 계약이었다.

한편 '스포츠넷 캐나다'는 토론토는 저연봉의 젊은 선수들이 많아 재정적인 여유가 충분하기에 류현진 영입이라는 도박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