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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톱3 목표 이재경, 관건은 숏게임

2020-02-21 18:18

이재경. 사진=KPGA 제공
이재경. 사진=KPGA 제공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이재경(21, CJ오쇼핑)의 2020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3 진입이다. 이를 위해 이재경은 약점인 ‘숏게임’ 보완에 나섰다.

이재경은 지난 19일 KPGA와 인터뷰를 통해 “2019 목표였던명출상우승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웠다 점들을 활용해 올해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목표는 크다. 제네시스 포인트 3 진입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경은 지난 2019시즌 8월 부산경남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상반기 9개 대회 중 2개 대회 컷 통과에 그쳤지만, 우승을 거두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새 시즌, 이재경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다승도 하고 싶다’는 목표 설정을 내걸고 지난 7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숏게임 향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경남오픈 우승 후 환호하는 이재경. 사진=KPGA제공
부산경남오픈 우승 후 환호하는 이재경. 사진=KPGA제공


이재경은 “20~30m 거리 이내 어프로치 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그린 주변 플레이를 보완할 것이다. 지난해 2m 이내 짧은 거리의 퍼트에서도 실수가 종종 나왔는데 점도 가다듬을 것이다. 샷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 기록을 보면 이재경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3.65야드로 이 부문 16위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59.05%로 81위, 그린 적중률은 66.85% 73위로 투어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톱5 선수들은 드라이브 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타수, 평균 버디수, 평균 퍼트수 등 모든 수치에서 투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시즌 평균타수 73.43타로 이 부문 99위에 그쳤던 이재경은 전반적인 샷 능력 향상과 약점인 숏게임 보완으로 타수를 줄여 꾸준한 활약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신인상’으로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한 이재경의 새 시즌 야심찬 목표, '제네시스 포인트 톱3'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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