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챔피언십 '슈퍼장타대결', 맥길로이가 먼저 웃었다

김국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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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2-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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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슈퍼급' 장타승부에서 먼저 선두로 치고 나섰다.
맥길로이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개막한 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이날 11번홀(파5·621야드)에서 장쾌한 드라이버를 날린 뒤 세컨샷을 4번아이언으로 공략, 온그린에 성공한 뒤 여유있게 5m 이글을 잡아내 기염을 토했다. 차풀테펙 골프클럽은 2,000m가 넘는 멕시코 시티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평균 비거리가 일반적인 골프장보다 15% 더 나간다. 맥길로이등 장타자들은 평균 320~30야드 정도의 드라이버 샷 거리를 보여주며 멋진 장타솜씨를 한껏 과시했다.
맥길로이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손꼽히는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로 바버 왓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맥길로이를 바짝 추격했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2)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를 기록,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2019-2020시즌 들어 처음으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임성재는 이날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1주 만에 부진을 극복했다. 임성재는 초반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는 샷이 크게 흔들려 연속 보기를 적었다. 10번홀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과 반대편인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구제를 받아 드롭하고 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0m 거리에서 2퍼트로 끝냈다. 11번홀에서도 티샷이 좌측 러프로 향했고, 페어웨이로 레이업한 후 때린 세 번째 샷이 그린 미스를 했다. 결국 3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앞 3m 안에 붙여 첫 버디로 연결했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세컨샷 실수의 여파로 보기를 추가했지만, 18번홀(파4)에서 약 2m 버디로 만회하며 샷 감이 살아났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냈다. 티샷을 그린에 올린 1번홀(파4)에서는 2.5m 이글 퍼트가 살짝 홀을 지나쳐 가볍게 버디로 마무리했다. 6번홀(파5)에서 1.6m 버디를 잡았고, 티샷을 벙커로 보낸 7번홀(파3)에서는 홀과 12m 거리에서 친 벙커샷으로 기분 좋은 버디를 낚았다.
한편 안병훈은 4오버파로 공동 55위, 강성훈은 5오버파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이태희는 9오버파로 바닥권인 공동 70위를 했다. 이 대회는 컷오프없이 4라운드로 진행되며 최하위를 하더라도 3만2천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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