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훈련본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을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각 종목 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촌외 훈련'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또 다른 나라 선수들을 훈련 상대로 불러 합동 훈련 하는 '파트너 훈련'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봐가며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로나 19가 잠잠해 지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우리나라에 전지훈련을 오는 해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천국가대표 선수촌 입촌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는 캐나다 복싱 선수들과 멕시코 여자 기계 체조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들과 훈련 중이며 근대5종, 조정, 카누, 요트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선수촌 바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설 연휴 직후인 1월 28일 진천 선수촌 정문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입촌하는 모든 이들의 발열 상태를 점검 중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 저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