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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계체조 간판, 리세광 공식은퇴

2020-02-20 17:26

2016년 리우올림픽 체조경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리세광(가운데) <사진 연합뉴스 제공>
2016년 리우올림픽 체조경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리세광(가운데)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북한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이자 도마 종목 전 세계 챔피언인 리세광(35)이 은퇴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20일(한국시간) 지난주 리세광이 17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를 발표했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2003년부터 북한 대표 선수로 활약한 리세광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결선에서 난도 6.4점짜리 기술을 잇달아 완벽하게 펼치며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의 압도적인 실력으로 배길수(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 홍은정(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도마)에 이어 북한 체조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두 바퀴를 공중회전하고서 한 바퀴를 비틀어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 '리세광'은 국제체조연맹 도마 채점 규정집에 등재됐다.

리세광은 '인민체육인'과 '노력 영웅' 칭호를 받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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