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광현,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2020-02-20 07:45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32)이 첫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 지역 방송국 KMOV 등에 따르면 김광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폴 골드슈미트,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 등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여러 구종도 섞어 던져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현은 "직구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직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며 "한국타자들 보다 파워를 더 가지고 있고, 참을성도 뛰어난 것 같다"고 나름대로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광현을 상대한 카펜터는 "투구 동작이 빠르다. 4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오는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선발 진입을 위한 첫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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