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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복귀 대한항공, "모두 선수들의 공입니다"

2020-02-19 21:57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모든 것이 선수들의 공입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뒤 대한항공이 5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선두로 올라 선 뒤 “대부분 선수들이 승부사 기질이 있다. 지고는 못 견딘다. 동료가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연습 때도 마찬가지다"며 “한 라운드를 전승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공을 돌리는 게 아니고 선수들의 공이다”라고 칭찬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한국전력 빅스톰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최근 8연승과 함께 5라운드 전승을 따내며 우리카드를 다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시즌 22승 8패(승점 62)다.

박기원 감독의 말 대로 이날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비예나가 각각 14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았다.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활약하는가 하면 팀 블로킹(7-4)과 서브(8-1)에서도 모두 우위였다.

이날 박기원 감독은 여러 팀 선수도 언급했다. 오는 3월 2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규민이 불참한데 대해서는 “군대 갈 때까지 충성하라고 했는데 허리가 아프다. 다음 경기는 출전해야할 것 같다”고 했으며 김규민의 공백을 메운 진성태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뛰었던 선수고 준비가 돼 있어 김규민의 공백을 메워줄 것 같다. 문제가 없다"고 신뢰를 보였다..

박 감독은 이날 루키 리베로 오은렬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5라운드 MVP로 주저하지 않고 오은렬을 언급한 박 감독은 “신인 치고 당차다. 기복 없이 무난하게 서브 리시브를 잘 받고 있다. 리베로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포지션이지만 신인 치고 잘 버텨주고 있다”며 꼭 MVP로 뽑아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대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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