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시즌 하나은행 FA컵 1~4라운드 대진 확정

2020-02-19 17:19



2020시즌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4라운드 대진 추첨식이 18일 오전 11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올해부터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탄생하고 K5·K6·K7리그간 승강제가 실시됨에 따라 협회는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새로운 대회 규정을 만들었다.

참가팀은 총 60팀으로 K리그1 12팀, K리그2 10팀, K3리그 16팀, K4리그 11팀, K5리그 11팀이다.

작년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 대학팀이 참가하지 않는다,

3월14일 열리는 1라운드에는 K5리그부터 K3리그까지 32개 팀이 참가한다. 김해시청과 부산교통공사, 포천시민축구단과 창원시청 등 기존 내셔널리그와 K3리그에서 활약했던 팀들이 맞대결을 펼쳐 관심이 모인다.

생활 축구를 기반으로 한 K5리그 팀들의 활약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SMC엔지니어링은 같은 K5리그 소속인 하늘FC와 대결한다.

가람FC와 송월FC 역시 생활 축구팀으로서의 자존심을 겨룬다. 승자는 2라운드에서 프로 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3월2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승자 16개팀과 K3리그 상위 6개팀, K리그2 10개팀까지 32개팀이 승부한다.

제주를 비롯해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FC, FC안양, 대전 하나시티즌 등 K리그2 팀들이 합류, 프로와 아마추어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4월8일 열리는 3라운드는 2라운드 승자 16개팀과 K리그1 8개팀이 승부를 벌인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1 4팀(수원 삼성·전북 현대·울산 현대·FC서울)은 4라운드(16강)부터 참가한다. 4라운드 경기는 7월1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진 추첨식은 통상적으로 각 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없이 이뤄졌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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