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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동계체전 1500m 금빛 질주

2020-02-18 22:48

대학생에서 실업선수로 변신한 심석희. 사진은 지난 1월 3일 ㅑ서울시청에 입단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 뉴시즈〉
대학생에서 실업선수로 변신한 심석희. 사진은 지난 1월 3일 ㅑ서울시청에 입단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 뉴시즈〉
대학생에서 실업선수로 변신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3·서울시청)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1500m에서 금빛 질주로 거를 선보이며 실업 데뷔 무대를대하 화려하게 장식했다.

심석희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37초725로 우승, 2012년 제93회 체전 이후 8년만에 동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2013년부터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바람에 동계체전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오륜고 재학생으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3000m 계주 류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던 심석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한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했던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쇼트트랙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해 6개월 만에 공식 대회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해 말 복귀전을 치를 당시 한국체대 소속이었던 심석희는 지난 1월 서울시청에 입단했으며 동계체전을 계기로 직업 실업선수로 변신해 금빛 본능을 일깨우는 질주로 실업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동계체전은 통산 7번째 출전이며 1500m 금메달은 통산 4번째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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