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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승점 50넘어 선두 질주

2020-02-18 21:56

현대건설 선수들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KOVO 제공>
현대건설 선수들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KOVO 제공>
현대건설이 '최하위' IBK기업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리그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23 25-20 25-20)으로 완파하고 20승을 눈앞에 두었다.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로서 승점 50을 넘어 19승5패 승점 51로 2위 GS칼텍스(15승8패 승점 46)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 독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현대건설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잉 발목골절로 시즌 아웃이 되었지만 이영주가 잘 버티며 힘을 보탰고 정지윤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5점, 헤일리와 양효진이 각각 12점, 10점, 황민경이 9점, 세터 이다영도 7점을 지원해 낙승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매세트마다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화고 2연패를 당하며 7승17패 승점 21에 그치고 있다.

승부는 3세트 모두 막판에 갈리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12-12에서 정지윤의 연속 블로킹으로 균형을 깬 뒤 한때 19-18로 쫓기기도 했지만 양효진의 속공, 상대 김수지의 공격 범실 등으로 다시 달아나며 24-19, 5점차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세트를 낚는가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어나이를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에 나서 한점차까지 따라 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이것이 한계였다. 현대건설 황민경의 퀵오픈에 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초반에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비마다 실책이 나오면서 세트를 놓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다소 점수차가 벌어졌어도 차근차근 1점씩 따라붙는 저력을 보인데다 고비에서 상대의 실책에 편승하며 25-20으로 마무리,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고 말았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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