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개막, 김행직 등 17명 참가

2020-02-18 07:38

세계캐롬연맹(UMB)가 주최하는 올시즌 첫 3쿠션 월드컵대회인 ‘2020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이 17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막, 오는 23일까지 총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안탈리아3쿠션월드컵은 공격제한시간이 40초에서 30초로 단축되면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본선 16강부터는 ‘후구없는 50점제’ 등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첫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 등 UMB 상위 랭커들이 총 출전한다.

우리 선수로는 김행직(전남‧6위)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0위) 조재호(서울시청·14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9위) 허정한(경남·21위) 김준태(경북·32위) 최완영(충북·38위)과 여자3쿠션 국내 2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446위)등 17명이 나선다. 이 가운데 김행직 조명우 조재호는 시드를 배정받아 32강 본선부터 출전한다.

안탈리아월드컵은 2010년 고 김경률이 이 대회에서 야스퍼스를 꺾고 우승했으며, 2012년에는 최성원이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5위)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조재호가 결승에서 타스데미르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는 등 유난히 우리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대회여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대회는 17일 P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PPQ-PQ-Q(최종예선)라운드를 거쳐 본선 32강에 진출할 15명을 정한 뒤 이들과 세계랭킹 기준 본선 시드권자 14명, 와일드카드 3명 등 32명이 4인1조 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상금은 우승 1만6000유로(한화 약 2052만원), 준우승 1만유로(약 1282만원), 공동3위 6000유로(약 769만원)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