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성훈, 3라운드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

2020-02-16 11:55

강성훈(32)이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로 격상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달렸다.

강성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사흘째 경기를 마친 강성훈은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8위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호조를 이어온 강성훈이 최종 4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20위 이내 진입도 두차례에 그쳤던 강성훈은 이번 대회를 기화로 상승세를 탈 조짐이다. 그동안 애를 먹였던 퍼트 감각이 회복됐다는 강성훈은 이날도 퍼트 덕을 톡톡히 봤다. 핀 위치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버디 5개를 뽑아냈다.

강성훈은 버디 4개를 잡아내 3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친 강성훈은 14∼16번홀 연속 보기로 범했다. 18번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마무리를 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전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 그리고 맷 쿠처(미국)는 나란히 10언더파 203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3언더파를 쳤고, 스콧은 4타를 줄였다. 전날 선두였던 쿠처는 1언더파 70타에 머물러 추격을 허용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5타를 잃으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 공동63위(5오버파 218타)까지 밀려 PGA투어 최다승(83승) 달성이 물건너 갔다.

2타를 줄인 이경훈(29)은 공동22위(4언더파 209타)로 순위가 올랐다. 1오버파 72타를 친 김시우(24)는 공동28위(3언더파 210타)로 내려앉았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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