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존슨 "통산 40승 정도는 했어야 했는데..."

2020-01-02 11:57

더스틴 존슨(35, 미국)이 자신의 통산 우승 횟수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존슨은 프로 전향 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지금까지 261개 대회에 출전해 20승을 거뒀다. 확률로 따지자면 약 7.66%다.

유러피언투어까지 합하면 283개 대회에 출전해 21승, 우승 확률은 약 7.4%다.

다른 프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좋은 성적이지만 존슨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존슨은 PGA투어 새해 첫 대회이자 지난해 우승자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져 왕중왕전 격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다.

가을 시즌에 무릎 수술을 하며 필드에 나서지 못했던 존슨은 왕중왕전에서 2019-2020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온 존슨은 "왕중왕전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필드에 있는 어떤 선수라도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고, 특히 이 대회의 경우 더 그렇다"고 하며 "내 경우 경기 횟수에 비해 우승 횟수가 많은 편이 아니기에 우승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은 항상 내게 특별하고 여전히 그렇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통산 20승을 기록중인데, 이 시점에서 40승은 했어야 하지않나 생각한다. 무엇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그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존슨의 경우 메이저 대회 첫 승이 지난 2016년 US오픈이다. 이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준우승은 4회, 3위는 1회 등 톱10은 무려 16회다.

존슨은 아쉬움도 잠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것을 알렸다. 존슨은 "아직 내게는 몇 년이 더 남았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이기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도 잘 안다"고 하며 "따라서 이번 년도에 한 해에 3, 4승을 거두고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라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