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남자 세계 랭킹 톱100 한국 선수는 5명...지난해보다 2명 늘어

2019-12-24 10:30

2019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00위 내 한국 선수는 총 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숫자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2017년만 하더라도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만 21세 10개월 17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2017년 김시우는 세계 랭킹 28위로 한 해를 마쳤다.

하지만 2018년, 한국 선수들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세계 랭킹 100위 내에서 시즌을 마친 선수는 안병훈과 김시우, 임성재가 전부였다. 이중 지난해 12월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한 선수는 52위에 자리한 안병훈으로 한국 선수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얻었다.

올해는 강성훈이 데뷔 9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2018-2019시즌 루키로 데뷔한 임성재는 우승은 없지만 우승 경쟁을 여러차례 치르며 힘을 더했다.

특히 임성재는 지난 시즌 무관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한 신인왕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임성재는 올해 세계 랭킹 첫 주간에 98위로 100위 내에 턱걸이로 입성했다. 그랬던 임성재가 맹활약을 했고, 현재는 세계 랭킹 34위다. 무려 64계단을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안병훈이 시즌 내 꾸준이 활약하며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고, 42위를 기록했다.

생애 첫 PGA 우승컵을 품에 안은 강성훈은 100위 내 안착에 성공했다. 올해 203위로 출발한 강성훈은 세계 랭킹 86위로 100위 내에서 한 해를 마치게 됐다.

PGA투어에 나서지 않았지만 100위 내에 자리하며 활약한 선수도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한 황중곤은 지난 11월 JGTO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했고, 96위로 톱100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169위로 출발한 황중곤은 순위가 73계단 상승했다.

2017년 세계 랭킹 28위로 활약했던 김시우는 올해 세계 랭킹 97위다. 시작은 61위로 했지만 마무리는 97위로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올해 한국 남자선수들은 임성재를 시작으로 안병훈, 강성훈, 황중곤, 김시우 등 총 5명의 선수가 세계 랭킹 100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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