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튜브 개설' 전가람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싶어"

2019-12-16 06:50

전가람. 사진제공=볼빅
전가람. 사진제공=볼빅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전가람이 골프와 팬서비스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올해로 데뷔 4년 차 전가람은 지난 2018년 시즌 개막전이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연천군'이 쓰여진 모자를 쓰고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던 전가람은 자신의 실 거주지인 포천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올 시즌에는 유명인사들과 함께한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올해 15개 대회에 모두 참가한 전가람은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대상 부문에서는 9위로 톱10으로 시즌을 마쳤다.

두 시즌 연속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전가람은 "무엇보다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역전 우승으로 기록했던 첫 우승보다 더 감격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을 잘 마무리한 전가람은 다음 시즌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가람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인생의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하며 "팬 분들께서 시즌 4~5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올 겨울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현실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다짐도 전했다.

전가람. 사진제공=볼빅
전가람. 사진제공=볼빅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도 알찬 시즌을 보내고자 하는 전가람은 팬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전가람은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팬서비스를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신다. 그래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인생가람'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하며 "대회장에서 팬 분들의 응원을 받아 힘을 내고 있는 만큼, 유튜브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팬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웃어보였다.

전가람은 인생가람을 통해 재능 기부를 할 예정이다. 전가람은 "골프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상급자들까지 골프를 쉽게 접하고,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수준을 높여가며 즐길 수 있도록 수준별 레슨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레슨 뿐만 아니라 '선수' 전가람의 모든 것 역시 인생가람에 담길 예정이다. 채널 이름' 인생가람'은 이를 뜻한다.

전가람은 "내 골프 인생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하며 "최종 목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다. 유투브 역시 단순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JGTO나 PGA투어에 진출해서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새로운 투어와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정한 이름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가람은 "17일 대상 시상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팬 분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며 베풀고자 만든 채널인 만큼 라이브 방송 레슨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하고 있다"라고 하며 "팬 분들과 소통함에 있어 유튜브 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 옳았기를 바라며, 팬 분들 역시 채널 구독을 통해 소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