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국팀, 반격 시작...2점 뒤진 채로 싱글 매치 돌입

2019-12-14 19:34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이 두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팀이 반격에 나섰다.

14일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장에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제외)간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막을 올렸다.

대회 셋째날은 오전과 오후 총 8조가 경기를 치렀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오전과 오후에 모두 출전해 경기를 치렀는데, 안병훈은 두 경기 모두 타이로 끝냈고, 임성재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먼저 임성재의 경우 오전에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호흡을 맞춰 패트릭 캔틀레이, 쟨더 셔플리(이상 미국)를 상대했고,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오후에는 카메론 스미스(호주)와 한 조로 나섰는데, 상대는 똑같이 캔틀레이와 셔플리였다. 미국팀은 임성재를 상대로 설욕했고,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임성재는 첫 날부터 전 경기에 출전해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안병훈 역시 오전과 오후에 같은 선수들을 상대했다. 오전에는 아담 스콧(호주)와 한 조로 토니 피나우와 매트 쿠차(이상 미국)를 상대했고 무승부로 마쳤다.

뒤를 이어 오후에는 호아킨 니만(칠레)과 호흡을 맞춰 또 다시 피나우와 쿠차를 상대했고, 이 역시도 무승부로 끝났다.

안병훈도 첫 날부터 전 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으며 1승 2무 1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셋째날 오후 경기에 미국팀이 2승 2무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현재 미국팀은 8점을 기록중이다. 인터내셔널팀은 셋째날 오후 경기에서 2무 2패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10점을 기록중이며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다.

승부는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판가름난다. 12조로 양 팀의 모든 선수가 출전해 경기를 치른다.

미국팀 단장이자 선수이기도 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의 에이스 아브라함 앤서(멕시코)와 맞붙는다.

2승 1무 1패로 선방하고 있는 임성재는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상대하며, 안병훈은 웹 심슨(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전적은 미국팀이 10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인터내셔널팀이 3일 연속 리드하고 있는데, 이 대회 코스의 경우 지난 1998년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을 상대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이기에 더욱 뜻 깊다. 인터내셔널팀이 리드를 잘 지켜 최종일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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