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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좋아" KLPGA, 전지훈련 트렌드는?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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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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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사진=KLPGA제공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막을 내리고 2020 시즌이 막을 올렸다.

본격적으로 2020 시즌이 시작되기 앞서 KLPGA투어 선수들은 3개월 정도 공백기를 갖는다.

KLPGA투어는 2020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백기 동안의 전지훈련 계획을 조사했다.

KLPGA투어 선수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전지훈련지는 동남아시아다. 출전 선수 중 40.5%가 동남아시아로 훈련을 떠난다. 이 중 53%는 베트남, 37%는 태국, 6%는 필리핀 등이다.

동남아시아는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비행시간이 짧고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시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하는 유해란도 데뷔 시즌을 앞두고 동남아시아로 떠난다.

유해란은 "국가대표 시절 태국으로 여섯 차례 전지훈련을 갔다. 다른 국가에서도 훈련해봤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태국이 좋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국가로 따졌을 때는 25.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레슨 코치와 함께하는 단체 훈련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곳이다. 하와이의 경우 겨울에도 평균 23도, 캘리포니아의 경우 약 18도로 훈련하기 좋은 날씨다.

가장 좋은 점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갤러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루키 김리안 역시 전지훈련 기간 동안 PGA투어 갤러리를 할 예정이다. 김리안은 "PGA투어 선수들이 난도 높은 코스를 공략하는 방법과 스코어를 유지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3개월 동안 추운 날씨가 지속되지만 한국을 떠나지 않는 선수들도 많다. 최근 그 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7.7%로 미국과 베트남 다음으로 인기가 있다.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는 익숙한 개인 훈련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KLPGA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미리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매년 KLPGA 대회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체력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체력 중심 훈련이 중요해졌고, 이를 위해 한국에 남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특히 무안과 해남 지역 등 남쪽 지역은 한국에서도 비교적 온도가 높은 지역으로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있다.

2019시즌 30개 대회 중 29개 대회에 출전해 26회 컷통과한 나희원은 올해 한국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나희원은 "시즌 중간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거의 매주 대회가 있다보니 체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그 외의 국가로는 터키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도 있다.

2020 시즌 개막전 우승자 이다연은 터키로 떠난다. 이다연은 "레슨해주시는 프로님과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터키에서 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루키 시즌 메이저 대회 1승 포함 3승을 거둔 임희정은 가까운 일본으로 떠나며, 임희정을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한 조아연은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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