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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통산 10승 도전' 김세영 "최상의 플레이가 목표"

2019-11-24 10:57

김세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세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치러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선두를 지켰다.

버디만 4개를 솎아낸 김세영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2위 넬리 코다와는 1타 차다.

지난 1, 2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2위와의 격차는 벌리지 못했지만 선두 수성에 성공하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0승째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최종전인만큼 많은 것이 달려있다. 우승 상금은 역대 최고액인 150만 달러다.

만약, 현재 상금 순위 8위에 올라있는 김세영이 우승을 하게 된다면, 상금 순위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에 오를 수도 있다.

또한 CME 글로브 레이스 역시 현재 고진영이 선두지만 김세영이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상금왕과 CME 글로브 레이스 막판 뒤집기에 나선 김세영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했다.

김세영은 3라운드 동안 보기 1개만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고 있다. 김세영은 "샷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되다 보니 퍼팅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덕분에 필요 없는 생각을 많이 안 했다"고 하며 "그냥 페어웨이를 보고 치고, 핀을 보고 치고 하니까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동안의 내 감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쏟고 싶다. 좀 더 편안하게 하면서, 목표는 좋은 플레이, 잘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내일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생각이다"라고 하며 "점수 혹은 상금왕 같은 타이틀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목표로 잡았다"고 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고진영이 공동 23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냈고,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김세영에 6타 차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CME 글로브 레이스 등에 도전한다.

만약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순위를 유지해 5위만 차지해도, 김세영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상금왕은 고진영의 몫이 된다. 다만, CME 글로브 레이스의 경우 현재 대회 선두 김세영이나 단독 2위 넬리 코다가 우승할 경우 우승자가 역전하게 된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양희영과 허미정, 유소연이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이정은6은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6위로 톱10진입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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