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단독 선두' 김세영 "최대한 재밌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

2019-11-23 13:45

김세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세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2일 연속 선두를 지켰다.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김세영은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5언더파 67타로 2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고,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1라운드에서 2위 그룹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도 2타 차 단독 선두로 자리를 지켰다.

시즌 3승째에 청신호를 켠 김세영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조지아 홀(미국), 유소연 언니와 같이 경기를 했다. 굉장히 즐거운 라운드였고, 코스 상태도 워낙 좋아서 스코어를 내기 좋았다"고 했다.

이어 "전반에 비해 후반에 아쉽게 버디 찬스를 놓쳤는데, 이를 제외하면 굉장히 좋았다. 특히 샷 정확도가 안정적이어서 큰 실수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의 코스의 경우 그린이 다소 딱딱해 공이 많이 튀는 편이다. 이에 김세영은 "롱아이언을 칠 때는 아무래도 런이 많아서 그런 점을 감안하지만, 숏 아이언은 과감하게 쳐도 충분히 스핀을 먹는다. 그래서 숏 아이언을 칠 때는 과감하게 쳤다"고 했다.

우승까지 남은 2라운드, 김세영은 "같이 플레이하는 선수들과 함께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하며 "최대한 재미있게 치고 싶고, 아무래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허미정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다. 뒤를 이어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은6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5위로 뛰어올랐다. 양희영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고, 유소연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5위다.

고진영은 3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23위다. 최운정이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 김효주와 박성현, 신지은이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37위 등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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