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무관 아쉬움 달랜' 이소영 "이벤트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 회복"

2019-11-17 17:52

이소영. 사진=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대회 본부
이소영. 사진=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대회 본부
이소영이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달랬다.

2018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한 이소영은 2019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2019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 맥콜 용평 리조트 오픈에서 준우승 등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무관의 아쉬움은 시즌 종료 후 첫 이벤트 대회에서 달랬다.

17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LF헤지스포인트왕중왕전(총상금 1억 7000만원) 최종라운드(2라운드)가 치러졌다.

10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소영은 6위로 1타를 얻고 출발했다. 대회 첫 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소영은 전반에 잠시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다.

이소영은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11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질주했고,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이소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소영은 "올 시즌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 준우승만 3번 하면서 언제 우승이 나오나 했는데, 이벤트 대회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우승을 차지한 만큼 한 시즌 고생했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많은 팬분들이 꾸준히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주셔서 한 시즌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항상 옆에서 함께 해주신 엄마 아빠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때 선두로 나섰던 김아림은 12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최종합계 5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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