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벌써 톱10 3회' 잉글리쉬, 마야코바 2R 단독 선두...타이틀 탈환 도전

2019-11-17 14:32

해리쉬 잉글리쉬(미국)의 올 시즌 기세가 심상치 않다.

잉글리쉬는 지난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3년 11월 치러진 OHL클래식 앳 마야코바다.

이후 2015년 준우승 1회, 2016년 준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2017에는 톱10에 2차례 진입하는 데 그쳤고, 2017-2018 시즌에는 톱10에 진입하지도 못했다.

우승권과 점차 멀어졌던 잉글리쉬는 올 시즌 초반부터 360도 달라진 모습을 하고있다.

시즌 첫 출전 대회인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출발했고, 샌더픈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33위로 잠시 주춤하는 듯 싶었지만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4위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치러진 시즌 9개 대회 중 4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3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이어 시즌 5번째 출전 대회에서 6년 만에 타이틀 탈환이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 골프장(파71, 6987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잉글리쉬가 마지막 우승컵을 차지했던 OHL클래식 앳 마야코바와 동일 대회이며 코스 역시 같다.

예정대로라면 16일 밤, 3라운드가 치러져야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많은 비가 내렸고, 대회 첫 날 역시 많은 비로 1라운드가 시작되지 못했다.

이에 16일 밤 2라운드가 시작됐고, 잉글리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잉글리쉬는 단숨에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에 성공했다.

1, 2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80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53.57%야드에 불과했다. 다만 그린 적중률이 77.78%로 뒷받침했고, 퍼팅 이득타수는 1.6타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1라운드에서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대니 리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이경훈이 출전했는데, 김시우는 2오버파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3오버파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컷오프 기준타수인 1언더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컷탈락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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