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부활' 이수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서 4년만에 3승째 수확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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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0-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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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사진=KPGA 제공
이수민이 올 시즌 코리안투어 6번째 우승 경쟁만에 코리안투어 3승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6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한 이수민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이동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이수민은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순항했는데, 기회의 홀인줄 알았던 5번 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5번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안정적인 벙커 샷을 했지만 페어웨이에서 친 세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약 1.3m 거리의 파 퍼트 역시 홀 컵을 벗어나면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어 7번 홀(파4)에서도 티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보기를 기록하며 추격자와의 격차도 2타 차로 줄어들었다.

티 샷 난조로 위기는 계속됐는데, 이수민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파로 잘 막아내며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홀에서는 그야말로 위기탈출 넘버원이었다. 이수민은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모두 벙커에서 샷을 했는데, 그럼에도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12번 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친 샷이 칩인 버디가 됐고, 13번 홀(파4)에서는 티 샷이 벙커에 빠졌는데 벙커에서 온그린에 성공했고 버디를 낚았다. 14번 홀(파5)에서 역시 티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 온에 성공했고, 약 7.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15번 홀(파4)에서도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났지만 이 역시도 파로 막아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4개 홀을 파로 마친 이수민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정식 복귀전, 이수민은 이 대회에 출전해 연장 첫 홀에서 무릎 꿇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에 나선 이수민은 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이수민이 위기 상황에서도 타수를 줄여낸 데 비해 경쟁자들은 그렇지 못했다. 이동민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칩인 이글과 버디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2만, 더 이상 이수민을 압박하지는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동민은 최종합계 13언더파 이수민과 2타 차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18개 홀 중 5개 홀에서 벙커 샷을 하면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우승에 필요한 버디를 낚을 기회도 크게 없었다. 첫 홀에서 기록한 버디가 최종라운드 처음이자 마지막 버디인 최경주는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수민은 프로 전향후 2015년 타이틀 탈환에 스타플레이어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2016년에는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고, 올 시즌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26위를 기록하며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복귀 후 올 시즌 무려 5차례나 우승 경쟁에 나섰던 이수민은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오픈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했던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코리안투어 승수를 추가했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면서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김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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