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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전력이라면 PGA 우승도" 최경주, 통산 29승 도전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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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0-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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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KPGA 제공
"지금의 전력이라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경쟁 당시에도 우승할 수 있었을텐데..."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대회에서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마지막 우승으로부터 7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5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가 치러쳤다.

이번 대회는 첫 날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코스 복구 작업이 필요했고, 경기가 4시간 30분 지연되면서 대회 셋째날까지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최경주는 대회 둘째날 1라운드 잔여경기와 2라운드 경기까지 총 29홀을 소화해야했는데, 이 중 2라운드 18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 포함 프로 통산 28승을 기록하고 있는 최경주는 코리안투어에서 총 16승을 기록했다.

최경주의 28번째 우승은 지난 2012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다. 2011년 초대 우승자가 됐던 최경주는 2012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대회 2승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우승이 최경주의 마지막 우승이 됐고, 최경주는 약 7년간 PGA와 코리안투어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해 갑상선암을 극복하고 5개월만에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최경주는 컷탈락에 그쳤다. 하지만 재정비를 마치고 올해 4월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 기회를 잡기도 했는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약 13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내년이면 시니어투어로 진출하는 최경주는 시니어투어 진출 전, 호스트 대회에서 통산 29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대회 2라운드에서는 칩인 이글 2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샷감을 뽐내고 있고, 3라운드 역시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이수민에 2타 차 공동 3위다.

최경주는 "경기에 후회가 없다. 특히 후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해보는 게 오랜만이다. 자부심도 생기는 반면 부담도 있다. 하지만 긴장감 속에서 한 홀, 한 홀 끝이 다가오는 느낌이 오랜만이고, 감회가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웃으며 "단순한 플레이가 아닌 다각적으로 생각하며 게임을 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3~4년 만인 것 같다"고 하며 "최근 PGA투어에서 톱10을 했던 것도 소중했지만, 그 당시 경기력과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경기력과 몸상태였다면 그때 우승했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아들 또래의 선수들과 경쟁하게 됐다.

최경주는 "젊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드라이버 티 샷 거리가 40~50야드 정도 뒤떨어진다. 하지만 같은 아이언을 친다고하면 내가 더 가까이에 붙일 자신이 있다"고 하며 "아이언에 확신이 있기때문에 티 샷을 무리하게 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회 둘째날 29홀 경기 후 40여분 가량 퍼트 연습을 하는 등 우승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최경주는 "우승 욕심이 난다는 표현보다는 지금 경기력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 많은 팬들과 호흡하며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했다.

[김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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