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크로싱골프장(파72, 6456야드)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허미정은 2위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3일 연속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허미정은 최종라운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올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의 맥을 이은 허미정은 약 한 달 여만에 시즌 2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경기를 마친 허미정은 "첫 출발을 보기로 시작해서 조금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멘탈을 잡고 끝까지 열심히 쳤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주 내내 '현재에 집중하자'는 각오를 다져 온 허미정은 "압박감이 조금 더 있을 때 오히려 더 힘든 것 같다"고 하며 "압박감이 없을 때는 쉬운데, 압박감이 있을 때는 생각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럴 때는 캐디와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다른 생각을 하다보면 샷하는 바로 그 순간에 집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허미정의 각오는 여전하다. 허미정은 "3라운드 동안 내 목표가 현재에 집중하자라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내일도 똑같은 마인드로 현재에만 집중해서 내 샷 하나 하나 잘 풀어서 치고 싶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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