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타 줄인' 김시우 순위는 하락...디섐보 단독 선두 질주

2019-09-28 12:11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7계단 하락했다.

27일 밤 (이하 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 7166야드)에서 세이프웨이 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첫 날 3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5위에 자리하며 출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7계단 하락한 공동 22위가 됐다.

김시우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고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8위다.

임성재는 컷오프 기준타수인 2언더파로 턱걸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강성훈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컷탈락했고, 이 대회 전신인 프라이스닷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배상문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안병훈과 이경훈 역시 나란히 5오버파로 컷탈락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지키고 있다. 디섐보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단독 2위 닉 와트니(미국)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출전대회인 밀리터리 트리뷰트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컷탈락했던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해 PGA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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