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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첫날 오전, 'JGTO 강세' 슈고-김찬 공동 선두 출발

2019-09-19 14:37

김찬과 이마히라 슈고. 사진=KPGA제공
김찬과 이마히라 슈고. 사진=KPGA제공
신한동해오픈 첫날 오전조에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스타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19일 인천 소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이 막을 올렸다.

대회 첫날 오전조에서는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힘을 냈다.

오전조에서는 지난해 JGTO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일본)와 현재 JGTO 장타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찬(미국)이 5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먼저 경기를 마친 슈고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치러지는 대회를 첫 경험한 슈고는 "JGTO에서 활약하는 황중곤 선수와 한 조로 경기했다. 황중곤 선수의 캐디가 일본인인 덕에 일본에서 경기하는 것 처럼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하며 "공동 주관 대회지만 JGTO가 주관하는 시합의 일환으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뒤를 이어 김찬은 버디를 무려 9개 낚아냈고,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이자 JGTO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김찬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해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 12번 홀(파3)에서 보기 등 출발부터 4타를 잃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버디를 9개 솎아냈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김찬은 "아침에 잠이 제대로 안깨서 힘들었다. 다행히 13번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힘이 생겼다. 바람이 많이 안불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생각처럼 잘 돼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지난주 치러진 JGTO 후지산케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여러차례 우승경쟁에 나서고 있는 김찬은 "조만간 우승이 나올 것 같다. 이 감이라면 한 번 정도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만약 우승이 없으면 속상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오후 2시 40분 현재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서요섭이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3위다.

이원준(호주)과 이태희는 오전조로 나서 4언더파 68타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인천=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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